대한민국 정책기자단, 2017. 05. 01 | [ 기사원문링크: http://reporter.korea.kr/newsView.do?nid=148833129 ]

‘2017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현장 취재기

최근 농업시장의 개방 확대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귀농귀촌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기도 하다. 6차 산업화와 ICT 융복합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 농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식량난과 기후변화 때문에 갈수록 식량 생산 산업이 유망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농업이 앞으로 20~30년 안에 가장 수익성 높은 사업이 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식용곤충 개발 융복합프로젝트관을 관람하는 청년들.
식용곤충 개발 융복합프로젝트관을 관람하는 청년들.

 

정부는 우리나라에 닥친 농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내놓고 있는데, 그중 눈여겨볼만한 것은 바로 귀농귀촌을 통한 청년창업 장려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4월 28일부터 30일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17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를 개최해 2030 청년들의 창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성공사례 노하우와 귀농귀촌 정부지원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임실군 지자체 정책관에서 귀농창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임실군 지자체 정책관에서 귀농창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는 경기, 강원, 제주 등 대한민국 지자체관과 한국마사회, 농촌진흥청 등 기업·기관이 구성한 청년창업관과 스마트 농업관으로 구성됐다. 박람회 현장엔 귀농귀촌에 관심을 보이며 실제 창업을 고려하는 다양한 청년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농촌의 ‘6차 산업화’ 이끄는 농업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농촌은 6차 산업화를 통해 엄청난 발전을 보이고 있다. 6차 산업화란 농촌에서 생산(1차 산업)한 작물을 제조·가공(2차 산업) 및 판매·체험·관광(3차 산업) 등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하는데, 정부와 각 지자체는 6차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도시민들의 먹거리를 공급하는 동시에 쉼터이자 관광지 역할을 진행하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농산업 기계화 및 고부가가치화의 대표 아이템이다.
농업용 드론은 농산업 기계화 및 고부가가치화의 대표 아이템이다.

 

정부는 5가지의 농업기술 융복합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농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밀가루를 쌀가루로 대체하는 산업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밭농업 기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진행하고, 반려동물 산업화 지원 기술 개발 및 식용 곤충을 활용한 식품과 의약소재 개발 기술을 중점적으로 혁신해 농산업의 지속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스마트팜 기술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누는 현장.
스마트팜 기술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누는 현장.

 

특히 농림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함께 진행하는 스마트팜(Smart Farm) 정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스마트팜은 노지 및 시설 과수분야에 ICT 융복합 시설장비 및 정보시스템을 더해 최첨단 환경, 생장관리 및 정보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다.

화림농원, 유종농원, 배또롱감귤농장 등 사업을 진행하는 많은 귀농청년들이 스마트팜 정책을 활용하고 있었는데, 스마트팜을 통한 생산량 향상, 출하 상품량 증가 및 소득 향상 등 다양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청년을 위한 귀농벤처창업부터 농업·농촌 미래 유망 일자리까지

청년창업관에서 다양한 청년 참가자들의 상담이 진행됐다.
청년창업관에서 다양한 청년 참가자들의 상담이 진행됐다.

 

귀농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제공되는 다양한 정책이 돋보였다. 박람회에서는 2030 청년 농업 아카데미, A-Startup 마켓, 농식품 미래기획단 얍(YAFF)을 비롯한 농식품 벤처 창업 지원정책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스마트농업전문가, 곤충전문컨설턴트, 초음파진단관리사, 마을기업운영자, 재활승마치료사 등 농촌진흥청이 발굴한 여러 농업농촌 미래 유망 일자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청년창업관에 전시된 IoT 소셜 화분.
청년창업관에 전시된 IoT 소셜 화분.

 

청년창업관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귀농귀촌 사업 아이템들을 만나봤다. IoT 소셜 화분 플랜티를 개발한 엔씽 김혜연(33) 대표는 킥스타터(2009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통해 2014년 창업 후 현재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작물 수분 공급 및 환경 관리가 가능하며, 친구와 함께 키우는 작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

우리원의 강선아(34) 대표는 전남 귀농청년창업지원을 통해 1인분 유기농 쌀인 키스미(米) 창업에 성공해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귀농창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강선아 대표.
귀농창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강선아 대표.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는 전시 외에도 ‘4차 산업혁명과 농업농촌’, ‘귀농귀촌 유통 트렌드’, ‘농업의 미래와 청년 창업’, ‘귀농귀촌 특별강연’ 및 지자체 정책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제공했다. 청년창업관에 참가한 다양한 기업들과 지자체 관계자가 성공 노하우 및 정책 정보를 공유하며 참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귀농 특별강연 진행 현장.
청년귀농 특별강연 진행 현장.

 

귀농을 준비하며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김상인(26) 씨는 “다양한 지역의 귀농 장려 정책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창업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귀농귀촌 청년창업은 ICT 융복합과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업시장의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함께 이뤄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의 스마트한 농촌 미래상과 함께 청년 창업의 길잡이를 제시했다. 귀농귀촌 및 농산업 창업을 꿈꾸는 많은 청년들이 스마트팜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활용해 성공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길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안혜연 haeyun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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